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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벌포 시단 마을 답사

봉남리 3층석탑

by 설지연 2024.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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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7일 봉남리 3층석탑을 처음 만났다. 친정어머니가 태어난 마을이라 관심은 있었지만 탑을 만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흘렀다. 서남 초등학교에서 300m 길에 있다고 직진 표시가 되어 있지만 차로는 갈 수 없고 서남초등학교에 주차를 하고 걸어야만 하는 길이었다. 마을 분에게 물어보니 곧장 산으로 올라가면 대나무 있는 곳에 탑이 있다 한다. 한 낮인데도 새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큰 나무들이 길 옆으로 둘러있어 저녁시간 같은 느낌이다.  

이 탑은 통일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상륜부는 사라졌으나 1층의 기단과 3층의 탑신이 남아있고, 기단과 탑신에는 기둥 모양을 새겼다. 지붕돌 역시 3남매가 남아 있으며 4단의 받침이 표현되어 있다. 1층 탑신에는 사리장치를 모셨다는 표시로 문비가 새겨져 있으나 탑 속에서 발견된 유물은 일제 강점기 일본군이 훔쳐가 남아있지 않다.

물을 정화하여 오가는 사람에게 식수라도 제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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